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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ay in EC New york] #11. 뉴욕 브로드웨이, Wicked보러 가서 Wic보고 온 사연..

황다영 | 2019-01-23 | 조회 441 | 추천 1

안녕하세요, 통신원 FAY입니다.

지난번에는 미국 현지에서 자막 없이 영화보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었죠?

영화를 볼 땐 최소한 Closed caption이라는 기구를 쓸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완전 생!으로, closed caption도 없는, 뮤.지.컬을 관람한 이야기를 적어볼거에요.

 

한국에서도 꽤 유명한 뮤지컬 Wicked!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공연이 진행 중인, 브로드웨이에서 한 번 쯤은 보고 싶은 뮤지컬이죠.

티켓을 구하는 금액부터 만만치 않았던...

 

당장 금주나 다음주 정도로 알아보려면 자리도 생각보다 자유롭지 않고 금액도 엄청 비싸지다보니

저희는 2주 이상 뒤의 공연을 온라인에서 예매하였답니다.

무대에서 아주 가까운 자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엄청 멀지도 않은 자리로,

적당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하였어요.

친구들과 함께 보러 가실 예정이라면 한 명이 한 번에 자리를 연달아 선택하고 결제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워낙 인기 있는 뮤지컬이다보니 잠깐 차이로 또 자리가 막 바뀌더라구요ㅠㅠ!!

 

공연 당일이 되어 극장으로 가는 길,

공연 시간은 저녁 일곱시라 오후 수업이 끝나고 나서 시간이 조금 남아

저녁식사를 위해 ‘쉑쉑버거’를 찾았답니다.

미국 가면 쉑쉑버거는 기본 코스로 한 번씩 간다는 데

저는 미국에 온 지 한 달이나 지나서 드디어 처음 입성해보았답니다.

미국 와서 처음 와봤다니 놀라던 대만친구....

(하지만 EC뉴욕 선생님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유독 아시안들에게 더 필수코스로 여겨진다고 해요.

그냥 그렇다고 합니다.... )

체인점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시간, 맨하탄 다운타운 답게 아주아주 붐비고 줄이 길었던 쉑쉑버거.

 

메뉴판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유명세를 증언이라도 하듯 쉑쉑버거 굿즈도 판매한답니다....

티셔츠..쉑쉑버거 티셔츠... 이걸 사기는 하나..? ...

 

제 차례가 되어 주문을 마치고 진동벨이 울리길 기다렸어요.

한국에 있는 쉑쉑버거는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제가 여기서 너무 좋은 수제버거들을 많이 먹어왔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엄청 맛있다!!! 는 모르겠고

그래도 맥도날드 보단 나았던 정도? 대신 패티가 조금 기름진 감이 있더라구요.

그냥저냥 패스트푸드 같은 패스트푸드였습니다.(너무 큰 기대 안하면 맛있어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브로드웨이를 이리저리 헤메이며 위키드가 공연되는 극장에 도착하니,

내부에는 이미 다양한 굿즈들이 제작되어 판매중이었고

 

위키드의 열혈팬층으로 보이는 관객들이 녹색 코스튬을 착장하고 관람하러 온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리 저리 사진 찍기 바쁜 관광객들도요!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에 마법사에 나오는 초록마녀에 대해

왜 그녀가 나쁜 마녀로 알려지게 되었는지,

그녀의 과거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알려지지 않은 그녀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이 주제인 뮤지컬입니다.

 

따라서 주인공인 초록마녀 역할을 맡은 배우는 온 몸을 초록색으로 칠하고 연기를 한답니다.

Defying Gravity 라는 유명한 주제곡과 이 외에도 다른 좋은 노래들이 등장하며,

마법을 주제로 하였기 때문에 화려한 분장이나 무대 효과 등을 보는 재미 또한 있는 뮤지컬이라고 합니다.

처음 막이 열리고 단체로 노래를 부르며 시작하는 씬에서는 대사를 알아듣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극이 진행 될수록, 배우들의 대사나 개인 노래하는 장면들에서는 대사가

귀에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주 흥미로웠던 한시간 반이 지나고 주인공이 주제곡인 ‘Defying Gravity’를 다 부르고 나서

막이 내렸고, 조명이 켜졌어요.

 

사람들이 하나 둘 일어나 나가기 시작했고 저희도 짐을 챙겨 나왔답니다.

화장실이 가고 싶었지만 화장실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커피숍에 가기로 합니다.

 

저희가 입구를 나서는데, 가드 분께서 뭔가 시간이 15분 밖에 안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처음엔 그게 무슨 말인가 싶어 그냥 지나쳐 나왔어요.

그리고 카페에서 뮤지컬에 대해 토론하는데 저희는 문제점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커튼콜이 없었다는 점, 스토리 엔딩이 조금 허전했다는 점, 너무 열린 결말인 것 같았어요....

 

한참 수다를 떨고 집으로 돌아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보았더니...

세상에 저희가 무슨 짓을 한거죠? ...

극이 끝난 게 아니고, 1부가 끝난 거였어요...

그래서 가드 분이 브레이킹 타임이 15분 이라고..

 

저희의 단체 채팅방에는 난리가 났고... 하하하....

그렇게 저희는 Wicked 가 아니라 Wic을 보고 온 것이라고 결론 지으며...

다행히 다들 쿨한 친구들이라 이 충격은 하루 밖에 가지 않았답니다.

다들 그냥 에휴 이미 나온 거 어쩌겠어...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실수하지 말자. 그래도 재미있었어! 로 단결했습니다.....

아니 아무리 문화인과는 거리가 먼 저희들이었지만.... 하하...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대부분 2부로 진행되는 거랍니다 여러분.

실수 하지 마시고 꼭 끝까지 관람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저희에게 위키드의 결말은 매우매우 열린, 미스테리로 남는 걸로...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통신원 FA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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